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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맛집] 경주 찐맛집 '함양집 본점' 다녀온 후기(주말 웨이팅 후기)

맛집 이야기/경상권 & 대구 & 부산 & 울산

by mandarin__green 2022. 7. 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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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다린입니다.
오늘은 경주에서 지옥의 웨이팅으로 유명한 경주 맛집 함양집 본점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해요!
저는 일요일에 다녀왔고, 오픈 시간인 10시 반에 맞춰 갔는데 벌써 앞에 30팀이 웨이팅.....ㅎㅎㅎㅎㅎ
바로 들어가실 분들은 10시 반 전에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함양집 본점에 다녀왔어요.
본점이라 웨이팅이 더 많았던 걸까요....?ㅎㅎ
아침 일찍부터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계시더라구요.
밖에 그나마 에어컨이 나오는 대기실이 있었는데 꽉 차서 들어갈 수도 없었답니다....
얼마나 맛있길래ㅋㅋㅋ
한국인들의 열정은 역시 어마무시해요.

도착하자마자 꼭 여기에 웨이팅 등록을 하시고 기다리셔야해요!
저도 미리 차에서 후다닥 내려서 등록부터 했답니다ㅎㅎ
그래도 웨이팅 30팀.....
근데 저 뒤에 사람들이 더더더 많이 왔다는 사실!
오픈런 하시려면 꼭 10시30분 전에 가셔야 할 듯해요.
저는 웨이팅이 길어질 것 같아서 주변에 있는 카페 사랑채라는 카페에 가서 웨이팅을 했어요.

오전 이른시간이라서 그런가 손님은 저희 밖에 없었어요ㅎㅎ
아담하지만 한옥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 잠깐 있기에는 아쉬울 정도!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곳이었어요.

음료는 생각보다 느리게 나오긴 했지만 그만큼 정성을 들이신 거겠죠....?ㅎㅎㅎ
커피맛은 무난무난했어요!
웨이팅이 거의 한시간 정도 걸렸어서 카페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날씨도 덥고 대기실은 너무 북적북적해서ㅠㅠ
웨이팅 하실 분들은 카페 사랑채 걸어서 3분정도이니 쉬었다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여유롭게 마시다가 갑자기 입장하라고 해서 전력질주해서 세이브했어요.
휴....^^
1분안에 입장안하면 넘어간다길래 심장이 덜컹....ㅋㅋㅋ

전력질주해서 들어간 함양집의 내부는 깔끔했어요!
함양집의 역사도 걸려있는데 90년 전통이라니 어마어마하죠....?

공간은 생각보다 넓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전쟁터같은 밖과는 다르게 아주 조용하고 고요한 느낌이었어요ㅋㅋㅋ
그리고 여기 서빙로봇도 다니더라구요.
저희 테이블은 이모님이 가져다주시긴 했는데 로봇도 쉴새없이 왔다갔다 바빠보였어요ㅎㅎ

메뉴판도 완전 신식으로 태블릿으로 볼 수 있었어요.
주문도 태블릿으로 바로!
어르신들은 조금 당황하실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주문이 어렵지는 않았어요ㅎㅎ
가장 유명한 한우물회 말고도 다른 메뉴들도 많아서 입맛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무조건 한우물회로!!

그리고 떡갈비랑 석쇠불고기도 있더라구요!
저희는 석쇠불고기가 맛있어보여서 고걸로 주문했는데 떡갈비랑은 가격 차이가 꽤 나긴했어요.

빠르게 차려진 한 상입니다ㅎㅎ
석쇠불고기는 양 자체는 엄청 적어서 아쉽기는 했는데 맛은 완전 일품!!!!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을 메뉴였어요.

중간중간 석쇠의 흔적도 보이구요ㅎㅎ
양념 간이 딱 적당해서 물회랑 같이 먹이 딱!!
비싼 값을 하는 아이였어요ㅋㅋㅋ
전혀 후회없을 맛!

 

그리고 대망의 한우물회입니다.
이거를 먹으려고 경주에 왔다해도 과장이 아닌....
평소 육회도 좋아하고 물회도 좋아하는데 그 두 가지의 콜라보라니 완전 맛없없 아닌가요?!?!?!
물회에는 공기밥도 같이 나오구요, 소면도 하나씩 나와서 같이 먹으면 충분히 배불리 드실 수 있어요.

소면은 4덩이를 한 그릇에 이렇게 주시네요ㅎㅎ
저 한그릇 제가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소면 추가는 추가 금액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허허 아쉽...

우선 베이직하게 첫 입은 육회랑 야채만 떠서 먹어봤어요.
은근 매콤하면서 너무 시원하고 진짜 맛나더라구요!
웨이팅을 왜 하는지 이해가 갔던 순간...
요즘 같은 여름에 딱인 메뉴였어요.
새콤매콤 입맛도는 맛!

다음은 소면 넣어서 먹기!
물회에는 역시 요 새하얀 소면이 찰떡인 것 같아요.
국물에 살살 풀어서 한 젓가락 먹으니 속이 시원~~
추가로 더 시키고 싶은 맘 참았답니다ㅎㅎ

마지막은 밥을 한 번 말아서 먹어봤어요.
사실 물회에 밥?이라는 의문이 들긴 했는데 궁금하니까 우선 먹어보자하고 먹어봤는데,
의외로 이게 진짜 별미더라구요!
새콤매콤한 국물과의 조화가 아주 굿굿!!
어쩌다보니 밥도 한 그릇 뚝딱해버렸답니다ㅎㅎ

경주 함양집은 웨이팅이 길어 조금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어요.
저는 함양집 본점을 갔는데 다른 지점은 웨이팅이 어느 정도이려나 궁금하네요ㅎㅎ
함양집 웨이팅이 싫으시다면, 아침 일찍 서둘러 움직이시길!!!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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