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카페, 대구 커피 맛집] 세계 3대 커피를 여기서?! 동대구역 '헬로스위트'에서 라이언 커피 마신 후기

안녕하세요 만다린입니다.
오늘은 뜻하지 않게 맛있는 커피를 마신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저는 본가가 대구라 동대구역에 수없이 왔다갔다 해요.
평소에는 역사 내에 있는 가게들을 무심코 지나치는데요, 이 날은 입구에 가까이 있는 헬로스위트라는 곳에서 기차에 타기 전 커피를 사마셨어요.
근데 아니 커피가 정말 향이 독특하면서도 너무 맛있는거에요!!
바로 원두 기억 모드 발동ㅎㅎ

 

헬로스위트는 3번 출구 쪽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요.
프레즐가게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는 굉장히 쉬워요.
동대구역 역사 내에는 커피를 파는 카페가 엄청 많아서 선택지가 많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저는 바로 헬로스위트로 돌진ㅎㅎ

헬로스위트는 커피 라지사이즈가 3600원으로 엄청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가까운데다가 커피가격도 저렴해서 안갈 수가 없었던!!
원래 이 자리에 카페가 아닌 다른 가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요런 카페가 생겼네요ㅎㅎ

동대구역 역사 안에 있어서 그런지 가게는 테이크아웃 전문이고, 일하시는 직원 분도 한 분이었어요.
사람들 우르르 몰려올 시간에는 엄청 바쁘실 것 같은 느낌ㅠㅠ

저는 기본인 아메리카노를 먹을 생각이었지만 다른 메뉴들도 찬찬히 살펴보았어요.
다른 매뉴는 주로 과일 베이스의 메뉴들이더라구요!
오렌지자몽주스도 맛있을 것 같고, 레몬망고티도 궁금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사먹어 봐야 겠네요ㅎㅎ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니 원두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는데요, 저는 고민하지 않고 베스트가 붙어있는 바닐라 마카다미아로 골랐어요.
헬로스위트는 하와이 라이언 커피의 원두를 사용하더라구요.
몰랐는데 찾아보니 세계 3대 커피 원두라니!!!
그런 커피를 한 잔 가득 3600원 실화????

진열장에는 콜드브루 커피들도 있고 크로플도 있더라구요!
저는 콜드브루 특유의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그나저나 저 크로플은 주문하면 새로 만들어 주시는 거겠죠...?

 

조금 기다리니 커피가 나왔어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없이 커피를 받고 뒤돌아서 커피를 한 모금했는데....!!!
아니 이게 정말 아이스아메리카노인데 바닐라맛이 나고 헤이즐넛 같은 고소한 견과류향이 쏴악 올라오더라구요.
따로 향을 원두에 입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독특한데 맛있었어요.
요즘 스페셜티 커피를 자주 마시는데 부산 모모스커피 이후로 처음 맛있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전 좋았어요ㅎㅎ

바로 인터넷에 원두를 찾아보니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집에서는 커피를 자주 마시지 않아서 아직 사지는 못했는데 담번에는 드립용으로라도 사봐야겠어요!

하지만 이렇게 맛있다하면서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기차에서 커피를 왕창 쏟았다는 슬픈 이야기를 들려드리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ㅎㅎㅎㅎ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