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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맛집, 대구 맛집] 한우 갈비 맛집 경복궁 반월당역점에서 갈비 뿌시고 온 솔직후기

맛집 이야기/경상권 & 대구 & 부산 & 울산

by mandarin__green 2022. 8. 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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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다린입니다.
오늘은 친구들이랑 곗돈으로 한우를 뿌시고 온 후기를 남기려고 해요.
대구에서 한우 맛집을 찾아보다가 경복궁이 대구에도 생겼길래 한 번 방문해보았어요.
여기는 체인점이 많아서 다들 아실텐데, 경복궁은 상견례 장소로도 많이 사랑받고 있더라구요!
그만큼 고급스럽고 정갈하다는 뜻이겠죠???ㅎㅎ
경복궁 반월당점은 어땠는지 알려드릴게요~!

경복궁 반월당역점은 반달스퀘어 2층에 위치해 있어요.
동성로쪽에 오래간만에 간지라 반달스퀘어는 처음보는 건물이었는데요, 새 건물답게 엄청 깔끔했어요.
1층에는 연남방앗간이라는 카페도 있더라구요.

저희가 먹을 주말세트에 대한 홍보도 하네요ㅎㅎ
물론 주말세트기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복궁 같이 서비스가 좋고 고급스러운 곳에서는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아요!
수원 쪽이 소갈비가 유명한 걸로 아는데 거기는 가격이 진짜 어마무시하더라구요....
아직 못가본 1인입니다ㅎㅎ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잔칫상...? 같은것도 전시되어 있구요, 집에서나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간편식도 전시되어 있어요.
매장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가정간편식 구매하셔서 경복궁의 맛을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경복궁은 이렇게 다 테이블이 룸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프라이빗하게 일행과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저희는 미리 네이버로 예약하고 가서 창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여기는 창이 있는 4인 테이블룸이에요.
3명 예약을 해둬서 3인상으로 셋팅이 되어있네요ㅎㅎ
테이블 하나만 있는 공간이라 엄청 넓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앉아서 먹기만 할거니까 충분했어요.

물은 아이시스 생수로 주셔서 더 좋았어요.
물통을 쓰는 식당은 물통 세척을 안하는 곳이 더 많다고 하더라구요....ㅠ
사실 모르고 먹으면 괜찮긴한데 그래도 생수제품으로 주시는게 더 위생적인 것 같긴해요.
요즘은 또 코로나 시대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여기는 수저 위에도 먼지가 앉지 않게 덮개를 올려주시더라구요.
별거 아니지만 감덩 포인트~~

메뉴판도 열심히 찍어 왔습니다ㅎㅎ
저희는 주말에 갔더니 주말세트 메뉴가 젤 앞에 있더라구요!
저희는 주말 세트 중에서도 생갈비 세트로 3인분을 우선 주문했어요.
(나중에 양념갈비 3인도 단품으로 추가....)
그리고 대통갈비와 생갈비의 차이점도 여쭤봤는데 대통갈비는 뼈무게가 많이 나가서 살은 많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생갈비가 더 먹을게 많고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우대갈비가 유명해서 대통갈비도 궁금하긴 했는데 곗돈 쓰는 날이니까 맛있는걸로 시켜시켜~~

육회나 회를 따로 메뉴로도 시킬 수 있나보더라구요.
육회 가격도 2만 5천원이면 괜찮은 것 같네요!
육회러버이긴 하지만 날 것을 못 먹는 친구가 있어서 과감히 패스합니다~~
커피메뉴도 있던데...이건 따로 시켜야하는 건지 저희는 마시지는 못했어요!

경복궁은 재료들도 최고 품질로 엄선하여 사용하더라구요.
이렇게 사소한 거 하나하나 믿음직스러웠어요ㅎㅎ
괜히 비싼게 아닌가벼....♥️

여기 불 붙일때 좀 신기했어요.
뚜껑같은거로 막아서 숯에 불을 확 붙이시더라구요.
시간지나니 뚜껑 틈 사이로 불이 활활~~

세트메뉴에 포함된 회와 샐러드, 곁들임찬들이 나왔어요.
전반적으로 초록초록 프레시한 느낌의 찬들이었어요.
조금 색달랐던 메뉴는 탕평채였어요!
예전에 요리 배울때 배웠던 메뉴인데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ㅎㅎ

회는 인당 종류별로 한 점씩 맛만 볼 수 있게 나와요.
광어랑 연어가 나왔는데 회를 안먹는 친구 덕분에 광어 한 점 더 겟ㅎㅎ

요 상추 무침은 경상도 말로 재래기라고 하는데 혹시 아시나요??
뭔가 무침이나 겉절이보다는 재래기라 해야 뭔가 그 느낌이 사는 것 같아요ㅎㅎ
요 상추재래기 새콤하니 고기랑 먹기 딱 좋았어요.

탕평채 옆에 샐러드는 옥수수를 갈아서 소스로 활용하셨더라구요.
아이디어 완전 굿!!!
여름이 옥수수철이어서 그렇겠죠??
샐러드에 치즈랑 토마토도 있어서 하나의 메뉴처럼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와 소금이 나왔어요.
갈색소스는 양념갈비처럼 달짝지근한 소스이구요,
소금은 와인이었나....?여튼 그런거를 어떻게 적용해서 만드신 특별한 소금이래요.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여튼 소금도 남다른!!

영 to the 롱
생갈비 비주얼이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1인분에 1대인데 양도 꽤 되는 것 같죠??
마블링도 좋구요ㅎㅎ
고기를 잘 아는 거는 아니지만 맛있는 고기인지는 보자말자 알겠더라구요!!

이모님이 구워주신 첫 점이에요.
소중한 첫 점♥️
회 먹을 때 나온 와사비 남겨놓고 소금에 콕 찍어 같이 첫 입을 먹었어요!
먹잘알이쥬~~~><
생갈비는 확실히 양념갈비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고소하고 기름진 느낌이 넘 맛있었어요.

소고기는 너무 구워지면 맛없으니까 빨리빨리 먹어야한다고 이모님이 그러시더라구요ㅎㅎ
암요암요!!
열심히 먹겠슴다!!
그리고 구워진 고기는 돌판위에 올려주셔서 먹기 좋았어요!

생갈이 3인분은 그렇게 순삭해버리고...
양념갈비 3인분을 살포시 주문해봅니다ㅎㅎ

와 근데 역시 단짠인가요
양념갈비 한 입 딱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는거 있죠??
양념이 너무 짜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전 양념갈비에 한 표를!!!!
친구는 생갈비보다 고기 질이 조금 안 좋은 거를 사용한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힘줄 같은게 좀 더 많대요).
전 근데 힘줄이고 뭐고 다 맛있었어요ㅋㅋㅋ

마지막 고기가 구워집니다....
이모님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잘 챙겨주세요ㅎㅎ
서비스 완전 굿!

영양부추 무침이랑도 한 번 먹어보구요~
아 근데 영양부추 무침은 간이 거의 안돼있었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남은 요 아이들은 밥이랑 같이 먹으려고 남겨뒀어요.
전 사실 고기랑 밥 같이 먹는 파라 밥이랑 같이 먹을 생각에 넘 설렜어요ㅎㅎ

엥ㅋㅋㅋ
사실 메뉴판을 엄청 자세히 보지는 않았는데 생선튀김이 나오지 뭐에요???
다시 보니 세트에 일품요리가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생선을 튀겨서 위에 소스를 사악 뿌린 음식이었는데 요거도 참 맛났어요.
약간 중국음식 느낌???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ㅠㅠ

긴 기다림 끝에 밥이 나왔어요ㅎㅎ
밥은 돌솥밥으로 주셔서 숭늉도 해먹을 수 있어요.

차돌된장찌개도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뚝배기로 서빙해주시고 인원에 맞게 요렇게 그릇에 나누어 주셨어요.
역시 갈비랑 된장이랑 밥이랑 한 입하니 금상첨화더라구요❤️

밥 나올때 요런 반찬들도 나오는데 김치만 먹고 나머지는 거의 손 안댄 것 같아요 배가 불러서....

그래도 숭늉을 놓칠 수 없었기에,
뜨뜻하게 후루룩 먹어봅니다....
이상하게 따뜻한 거를 먹으니 먹은 게 내려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ㅋㅋㅋ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시원한 매실차까지!
경복궁에서 진짜 푸짐하게 실컷 먹었네요.
역시 곗돈짱ㅎㅎ

경복궁 직접 갔다와보니 대구 상견례 한정식집 찾으시는 분들도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음식이 참 정갈하고 맛있어서 상견례 코스도 분명 맛있지 않을까요???ㅎㅎ
고급스럽고 서비스가 훌륭해서 부모님 모시고 가도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네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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